스위트홈 웹툰 | 줄거리, 등장인물, 결말 및 시즌 분석
스위트홈은 김칸비 작가의 스토리와 황영찬 작가의 작화로 탄생한 한국의 서바이벌 스릴러 웹툰으로, 2017년 10월 12일부터 2020년 7월 2일까지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되었다. 총 141화로 구성된 이 작품은 독특한 공포 요소와 인간의 욕망을 주제로 한 심리적 긴장감으로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넷플릭스 드라마로도 제작되며 글로벌 팬덤을 형성했다. 이 글에서는 스위트홈 웹툰의 줄거리, 주요 등장인물, 결말, 그리고 시즌 분석을 다룬다.
스위트홈 줄거리
스위트홈은 은둔형 외톨이 고등학생 차현수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가족을 교통사고로 잃은 현수는 낡은 아파트 ‘그린홈’으로 이사하며 삶의 의지를 잃고 자살을 계획한다. 그러나 이사 직후, 그린홈 아파트에서 사람들이 욕망의 형태로 괴물화되는 기묘한 현상이 발생한다. 인간의 내면에 잠재된 욕망이 괴물로 구현되며, 이 괴물들은 식인 습성을 지니고 무자비하게 사람들을 공격한다.
현수는 자신도 괴물화의 징후를 느끼지만, 특수 감염자로서 인간성을 유지하며 괴물들과 싸운다. 그린홈 주민들과 함께 생존을 위해 협력하며, 아파트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생존 서사와 인간 내면의 갈등이 이야기의 핵심을 이룬다. 웹툰은 공포와 스릴러 요소뿐만 아니라, 인간의 욕망과 생존 본능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지며 독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스위트홈 주요 등장인물
- 차현수 (송강, 드라마): 자해 이력이 있는 은둔형 외톨이로, 가족의 죽음 이후 그린홈으로 이사 온 주인공. 특수 감염자로, 괴물화와 인간성 사이에서 갈등하며 생존자들을 돕는다. 그의 내적 투쟁과 성장 과정이 작품의 중심축이다.
- 이은혁 (이도현, 드라마): 그린홈 생존자 그룹의 리더. 웹툰에서는 고등학생으로 현수의 조력자 역할을 하지만, 드라마에서는 의대생으로 설정이 변경되었다. 냉철한 판단력으로 그룹을 이끈다.
- 윤지수 (박규영, 드라마): 기타를 연주하는 캐릭터로, 웹툰에서 현수와의 감정적 교감이 강조된다. 드라마에서는 러브라인이 축소되어 원작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 편상욱 (이진욱, 드라마): 웹툰에서는 전직 형사로, 드라마에서는 살인청부업자로 등장. 강렬한 카리스마와 복잡한 과거를 지닌 인물이다.
- 서이경 (이시영, 드라마): 드라마 오리지널 캐릭터로, 특수부대 출신 소방관. 강인한 성격과 액션으로 생존자들을 이끈다.
- 이은유 (고민시, 드라마): 이은혁의 여동생으로, 웹툰에서는 중학생, 드라마에서는 무용 전공 고등학생으로 설정이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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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
스위트홈 웹툰의 결말은 생존자들이 그린홈을 떠나 새로운 아파트 단지로 이동하며 마무리된다. 몇 년의 시간이 흐른 뒤, 생존자들은 군사 훈련을 받으며 새로운 삶을 꾸린다. 현수는 오랜 방황 끝에 지수가 기타로 연주하는 ‘스위트홈’ 노래를 듣고 동료들과 재회한다. 특히 지수가 현수를 눈물로 맞이하는 장면은 감동적이다. 그러나 웹툰은 괴물화의 원인이나 최종 해결을 명확히 제시하지 않아, 열린 결말로 독자들에게 해석의 여지를 남긴다.
넷플릭스 드라마 시즌 1의 결말은 웹툰과 달리 시즌 2를 암시하는 방향으로 전개된다. 현수가 군인들에게 잡히고, 편상욱의 몸에 괴물(의명)이 기생해 현수를 데려가는 장면으로 끝난다. 이는 원작의 판타지적 결말과 달리, 군대의 개입과 치료제 연구로 이어지는 현실적 스토리를 예고한다.
시즌 분석
웹툰
스위트홈 웹툰은 제한된 공간(그린홈)에서의 생존 서사와 캐릭터들의 심리 묘사가 강점이다. 괴물화는 인간의 욕망과 연결되어, 각 캐릭터의 내면을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예를 들어, 태아 형태의 괴물은 모성애와 상실감을 상징한다. 129화에 걸친 긴 연재에도 불구하고, 아파트라는 한정된 배경 덕분에 스토리가 산만하지 않고 몰입감이 유지된다. 그러나 시즌 2 계획이 없다는 작가의 언급과 열린 결말은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넷플릭스 드라마
넷플릭스 드라마는 2020년 12월 18일 시즌 1(10부작)을 공개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회당 30억 원의 제작비를 투입해 화려한 CG와 액션을 선보였으나, 원작의 공포와 심리적 긴장감을 일부 희생했다는 비판도 받았다. 드라마는 원작의 90%를 충실히 따르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새로운 캐릭터(서이경 등)와 스토리 전개로 차별화되었다. 이는 원작자 김칸비의 요청으로, 웹툰 완결 전에 드라마가 공개되며 스포일러를 피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시즌 2(2023년 12월 1일 공개)와 시즌 3(2024년 공개)은 원작에 없는 새로운 이야기를 구축하며 세계관을 확장했다. 특히 시즌 2는 그린홈을 떠난 생존자들의 새로운 터전과 괴물화의 원인을 탐구하며, ‘괴물 아이’라는 새로운 요소를 추가했다. 그러나 원작 팬들은 현수와 지수의 관계 축소, 이은혁의 괴물화 등 설정 변경에 아쉬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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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홈 최종 소감
스위트홈은 웹툰과 드라마 모두 인간의 욕망과 생존의 갈림길을 깊이 탐구하며, 공포와 스릴러 장르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웹툰은 심리적 공포와 캐릭터 중심의 서사로 독자를 사로잡았고, 드라마는 화려한 비주얼과 확장된 세계관으로 글로벌 팬덤을 형성했다. 비록 결말과 설정에서 차이가 있지만, 두 매체 모두 독창적인 크리처 디자인과 인간성에 대한 철학적 질문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시즌 2와 3을 통해 스위트홈의 세계관이 어떻게 완성될지, 팬들의 기대가 계속된다.
